매몰, 뒤밑트임, 눈매교정, 비염수술, 미용코 성형하구 왔어!
정말 감사한건...원래 비중격으로 코끝 재료 사용하고 부족하면 귀연골 쓰기로 했는데 막상 코를 열어보니 내 비중격이 너무 없더래... 귀연골로도 부족하고.... 그래서 기증늑을 쓰셨다더라! 따로 추가비용 안받으시고ㅠㅠ 감사했어...
사실 여러군데 발품팔때 내 비중격 작다는 원장님도 계셨고 충분하다고 하는 원장님이 있으셔서 긴가민가 했구...복코라 코끝을 화려하게 빼고싶어서 기증늑 희망했었는데
요기 원장님은 안쓸 수 있우면 최대한 안쓰는게 좋다고 비중격이랑 귀연골로 하자고 하셨거든...
수술 전에도 원하는 라인으로 나오기 위해서 플랜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두 받고 그래서
(예를 들면 환자는 콧졸축소 해달라하고 얇쌍한 코모양을 원한다고 가정했을때 상담시 원장님이 최대한 적은 플랜 선에서 플랜 짜주시고, 막상 수술할때 예상과 달리 환자의 니즈에 적합할 것 같다 하면 콧볼축소 추가하는 형식이라던가...)
그래서 난 뭐 기분나쁘거나 그런건 없었어 오히려 감사했지 내가 원하는 코를 최대한 해주신 거잖아..
그 덕분에 귀도 안아프고.... 비중격도 아마 휘어진 부분만 잡으셔서 덜 아픈 것 같아... 걱정 많이 했는데 휴
병원 선택 이유는 원랴 여기 원장님이 코로 유명하시길래 상담 받고 싶어했었거든? 근데 대형에 계셨어서 좀 찜찜했단 말이야....그래도 유명하신 원장님 말씀 한 번 듣고 싶아서 상담 예약을 했는데 원장님이 퇴사하신다고 취소가 돼버렸어...ㅋㅋㅋㅋ 발픔 팔다가 너무 지쳐서 거의 확정한 상태라날벼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
그 대형병원 다른 원장님 몇몇 분이랑 개인 병원을 개원하셨더라구 이비인후과 원장님도 계시고 마취과 의사도 상주하고 대형이여서 찝찝했던 것도 다 해결이 되어서
발품 맨 마지막에 상담받았는데 확 느낌이 오더라 뭔가 운명같고....계획이 술술 풀리기 시작하는? 그래서 바로 수술 예약했어!
아침 10시 수술이었고 진짜 떨리더라 수면마취고 수술이고 해본 적이 없어서
수술 배드위에서 몸이 달달달 떨렸어ㅠㅠ
그와중 내 심장 박동 측정기는 왜이렇게 정확한지 내가 몸을 떨때마다 경고음 같은게 나더라고..ㅋㅋㅋㅋ 계속 떠니까 경고음 계속나서 기기가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고 결국 기기를 바꾸시더라..
기기 바꾸실때쯤 긴장이 좀 풀려서 몸 바르르 떨때만 경고음 울리고 심호흡하면 안울리고 ...ㅋㅋㅋㅋㅋㅋㅋ
원장님 들어오시고 눈 디자인 하고 케타민 넣으라고 지시하니까 좀 있다가 코에 알콜? 같은 향이 나면서 정신이 도형나라에 가게 되더라고 주황색 핑크색....형체는 아니고 정신이 이상해지면서 이싱한 기분과 함께 몸이 축 늘어지는게 느껴졌어 그리고 거기서 더 가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...죽는게.뭔가 이런 느낌일 것 같은..?
근데 정신이 오락가락 해지자 마자 눈에 고통이 느껴졌어 마치....눈에 칼질 하는 느낌....이랑 내 안면부를 쥐어 짜시더라고.... 왜그런거지...
그래서 그 순간 뒷트임부터 하나 생각했는데
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그게 국소마취가 아니었을까 싶어..ㅋㅋㅋㅋ 느껴질 정도면 국소마취 얼마나 아픈거람...ㅋㅋㅋㅋ
수면마취하면 안아플 줄 알았는데 수면마취 중에 인지안하면 그냥 좀 불쾌하고 아픈 꿈이고 생각하면 아 수술 고통이구나 싶은...되게 이상했어.....
그러다가 점점 귀가 들리면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눈 라인잡으시는 것 같더라구 그리고 생각이 가능해지니까 다시 몸이 떨리는게 느껴지고 경고음 울리고...ㅋㅋㅋㅋ간호사뷴들이 환자분이 너무 떠신다고 하는 것도 다들었우... 그상태로 마음 진정하려구 하면서 계속 기다리니까 눈 떠보라고 하셔서 라인 확인했어!
눈매교정을 해서 그런가 눈이 잘 안떠진다는데 번쩍 뜨여서 깜놀했지뭐야
원래 뒤밑트임은 이 다음에 정신 있는 상태에서 진행 한다는데 내가 되게 깜짝깜짝 잘 놀라거든 그래서 미리 말씀 드렸더니 뒤밑트임 할때도 재워주시겠다해서 안심했지만.... 수면과 현실의 중간 사이에서 오른 쪽 눈 뒤밑트임 한게 기억나...ㅋㅋㅋ근데 아프진 않았어 아마 약하게 넣어주셨나봐 수술 과정이 드문드문 기억나네...
그리곤 코 성형을 시작한 것 같은데 기억은 콧구멍 안에 뭘 집어 넣어서 아파 했던 기억만 있구
수술 끝나고 간호사분이 일어나라해서 번쩍 눈뜨고 일어나서 휠체어 타구 회복실 가서 계속 깨어있던 기억 밖에 없어..
회복이 빨라서 2시 40분?쯤 병원에서 나온 것 같아.
마취깨면 코 너무 아프다고 하길래 겁 먹구... 마취 금방깨서 아프면 어떡하지 했지만
코가 화생방인 거 말곤 괜찮은 것 같애!! 뭐 흔히 아프다는 분들은 복싱선수가 코를 계속 때리는 것 같다고 하잖아 다행인건 그런 딩~함은 아직까지 없네!!
그래도 화생방이여서 아프긴 아프다ㅠㅠ 코가 넘 매워 코끝도 좀 욱씬거리구 ..움직일 때 코 흔들리면 아프구.... 눈도 눈물땸에 잘 안보이고 힘든 건 진짜 힘드네...
코로 숨 안쉬어지는 건 뭐... 알레르기 비염 때랑 비슷 한 거 같아. .오히려 알레르기 비염이 더 힘든듯...ㅋㅋㅋ 그래서 이건 별 신경이 안쓰여
암튼 이렇게 직접 경험해보니
성형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워지지 모야ㅠㅠㅠ 발품 손품도 그렇게 힘든데 회복도 수술도 힘드니....진짜 박수쳐줘야대...
아유 암튼 언능 회복하고 내 얼굴 보고싶다~~~